스탠 조 장관 "인프라 구축과 생태 보존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브라이언 스미스 시장 "100년 역사 잇는 세대적 전환점" 선언
해변 공공성 영구 보존 및 주거 개발 배제… 7월 최종안 확정
시민 500명 참여 ‘비전 위크’ 토대… 주거 개발 배제하고 공공성 강화
[‘데스티네이션 와사가(Destination Wasaga)’ 조감도 중 일부 컷. @와사가 비치 웹사이트 캡처]
(토론토)
온타리오의 상징적인 휴양지 와사가 비치(Wasaga Beach)가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규모 마스터 플랜 ‘데스티네이션 와사가(Destination Wasaga)’의 첫 번째 초안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해변 정비를 넘어 에코 투어리즘과 현대적 문화 인프라를 결합해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스미스 와사가 비치 시장은 8일 열린 발표회에서 “지금은 우리 시에 있어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지난 100여 년간 와사가 비치를 찾았던 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계승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계절 목적지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강력한 지지… 스탠 조 장관 “경제 활성화의 핵심”
이번 프로젝트는 온타리오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다. 앞서 주정부는 데스티네이션 와사가를 위해 3,800만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스탠 조(Stan Cho) 온타리오 장관은 “와사가 비치 재개발은 단순히 해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정부는 와사가 비치가 캐나다를 넘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생태 보존의 균형을 맞추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정부의 투자는 현재 진행 중인 비치 드라이브 재건설과 낸시 아일랜드 유적지 현대화 등 필수 기간 시설 확충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매진 와사가(Imagine Wasaga)’가 그리는 미래 상세 플랜
시정부가 ‘이매진 와사가’ 캠페인을 통해 공개한 마스터 플랜 상세 내용은 도시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와사가 비치 웹사이트 ◆주거 개발 없는 순수 공공 구역 확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주정부로부터 반환받은 해변 인접 부지의 활용 방식이다. 시정부는 이 공간에 콘도나 주택 등 민간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철저히 차단했다. 대신 이곳은 관광 활성화, 공공 인프라,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만 채워지며, 해변은 영구히 시민의 자산으로 남게 된다.
와사가 비치 웹사이트 ◆사계절 문화 예술의 전당 ‘음악당(Music Hall)’ 건립 여름철 물놀이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음악당이 건립된다. 이곳은 연중 내내 콘서트, 축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거점으로 활용되어,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핵심 앵커 시설이 될 전망이다.
와사가 비치 웹사이트 ◆보행 중심의 연결성 및 아이코닉 교량 설계 마인 스트리트(Main Street)와 해변을 유기적으로 잇는 보행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강과 바다를 잇는 상징적인 보행자 전용 교량은 와사가 비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도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보드워크가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다.
와사가 비치 웹사이트 ◆에코 투어리즘과 자연 유산 보존 와사가 비치의 최대 강점인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 보호 구역이 대폭 강화된다.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이 자연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 교육 시설과 에코 투어 코스가 마련된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500여 명의 목소리로 빚어낸 ‘커뮤니티 중심’ 개발
이번 초안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비전 위크(Visioning Week)’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동력이 되었다. 당시 500명 이상의 주민과 비즈니스 소유주들은 워크숍을 통해 “우리의 유산을 반영하면서도 세련된 변화를 원한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시정부는 이를 반영해 ‘보호할 곳’, ‘살 곳’, ‘즐길 곳’을 명확히 구분하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와사가 비치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정부는 8일과 9일 양일간 주민 워크숍을 통해 초안에 대한 최종 피드백을 수렴한 뒤, 오는 7월 대변혁의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