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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버 리버 병원 ‘헤닉 험버 병원’으로 거듭난다
5,000만 달러 기부자 이름으로 명칭 변경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제이 & 바바라 헤닉 부부, 캐나다 커뮤니티 병원 역사상 최대 규모 통 큰 기부
노스욕 소재 병원의 환자 케어, 연구, 교육 혁신 및 최첨단 기술 투자에 활용
‘헤닉 험버 병원 재단’으로 재탄생… 2021년 시나이 헬스 기부에 이은 행보
[Youtube @CBC News Toronto캡처]
[Youtube @CBC News Toronto캡처]
(토론토)
지역 사회 성장이 키운 병원, 기부로 결실 맺다

토론토 노스욕의 의료 거점인 험버 리버 병원(Humber River Hospital)이 ‘헤닉 험버 병원(Hennick Humber Hospital)’으로 이름을 바꾼다.

병원 측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콜리어스(Colliers International)의 회장 겸 CEO인 제이 헤닉과 그의 부인 바바라 헤닉이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부금은 캐나다 내 커뮤니티 병원에 전달된 사례 중 손꼽히는 거액으로, 병원의 임상 프로그램 강화와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전폭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성장 속도 비해 지원 부족했다"… 헤닉 부부의 특별한 선택

헤닉 부부는 이 병원 인근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로,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기부를 고려할 때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을 찾았다"며 "빠르게 급증하는 인구에 맞춰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에 비해 대외적 인정과 기부 지원이 부족했던 험버 병원이 우리의 비전에 완벽히 부합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북미 최초의 디지털 병원, 더 큰 도약 준비

험버 리버 병원은 북미 최초의 ‘완전 디지털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통합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캐나다 최초의 병원 커맨드 센터)를 개발해 환자 안전 지표를 전국 평균보다 60% 이상 우수하게 유지해 왔다. 이번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헤닉 병원 기금’은 이러한 최첨단 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자산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지역 공공 의료의 미래를 바꾸다

헤닉 부부는 지난 2021년에도 시나이 헬스(Sinai Health)에 3,600만 달러를 기부해 브리지포인트 병원의 이름을 ‘헤닉 브리지포인트 병원’으로 바꾼 바 있다. 이들의 행보는 단순한 명예욕을 넘어, 자신이 성공한 기반인 지역 사회의 공공 인프라를 직접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의료 현장에 민간의 대규모 자본이 결합하면서, 노스욕 주민들은 더욱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고액 기부 문화가 캐나다 의료 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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