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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유가 폭등에 뉴욕 JFK 노선 일시 중단
6월~10월 토론토·몬트리올발 JFK행 운항 중단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6월부터 10월까지 토론토·몬트리올발 JFK행 운항 중단… 유가 2배 급등 직격탄
뉴욕 인근 공항 포함 타 노선은 유지… 하루 34회 운항 체제로 효율성 제고
전쟁발 항공유 부족 및 고유가 지속 시 추가 노선 감축 가능성 시사
[Youtube @Global News캡처]
[Youtube @Global News캡처]
(캐나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사태를 이기지 못하고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전쟁 전 대비 유가 2배 폭등… 수익성 악화에 '노선 감축' 카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뉴욕 JFK 공항을 잇는 노선을 전면 중단한다.
에어캐나다 대변인 크리스토프 에네벨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가격이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더 이상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수익성이 낮거나 운영 비용 부담이 큰 노선과 운항 횟수를 우선적으로 감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 인근 공항은 정상 운항… "승객 불편 최소화 주력"

JFK 노선은 일시 중단되지만, 뉴욕을 방문하는 승객들을 위한 대체 경로는 유지된다. 에어캐나다는 뉴욕 인근의 라과디아(LGA) 및 뉴어크(EWR) 공항을 포함해 캐나다 내 6개 도시에서 뉴욕권 공항으로 하루 총 34회 운항을 지속할 방침이다.
에네벨 대변인은 "에어캐나다는 여전히 캐나다와 뉴욕을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전반적인 뉴욕 서비스 중단이 아닌,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노선 조정임을 강조했다.

항공업계 전체로 번지는 '연료 쇼크' 공포

이번 조치는 단순한 한 항공사의 결정을 넘어, 중동 전쟁이 글로벌 항공 물류망에 미치는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항공유 수급 불안정은 에어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타 항공사들의 추가 노선 폐쇄나 항공권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가 폭등이 멈춰 세운 날개, 여행객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나"

에어캐나다의 이번 JFK 노선 중단은 고유가라는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힌 항공업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연료비가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업계에 있어 두 배의 유가 상승은 재앙에 가깝다. 특히 이번 중단이 여행 수요가 몰리는 6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가 유류세를 면제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항공권 가격 상승과 노선 축소는 피하기 어려운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방문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조기에 예약 상태를 점검하고 대체 노선을 확보하는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 전쟁의 여파가 하늘길마저 좁히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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