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 오젬픽 두 번째 제네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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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 오젬픽 두 번째 제네릭 승인

50% 수준까지 가격 하락 전망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아포텍스(Apotex), 인도 닥터레디스에 이어 두 번째 복제약 승인 획득
G7 국가 중 최초 semaglutide 제네릭 허가… 가격 인하 효과 기대
두 개 제품 시장 진입 시 오리지널 대비 50% 수준까지 가격 하락 전망
[캐나다가 지난주 승인한 첫번째 오젬픽 복제약인 인도의 '닥터레디스 래버러토리스' Youtube @ET Digital 캡처]
[캐나다가 지난주 승인한 첫번째 오젬픽 복제약인 인도의 '닥터레디스 래버러토리스' Youtube @ET Digital 캡처]
(캐나다)
캐나다 보건부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에 대한 두 번째 제네릭(복제약) 버전을 승인했다. 특히 이번 승인 제품은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 최대 제약사 '아포텍스(Apotex)'의 제품으로, 약가 부담에 시달리던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 기업 아포텍스 합류… 시장 경쟁 본격화

이번 승인은 인도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가 첫 번째 제네릭 승인을 받은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캐나다는 G7 국가 중 최초로 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제네릭을 허가한 나라가 되었다. 아포텍스의 가세로 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환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수급 불안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값 오젬픽' 시대 열리나… 가격 구조의 변화

범캐나다 제약연맹(pCPA)의 가격 구조에 따르면,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은 시장 내 경쟁 제품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첫 번째 제네릭: 브랜드 제품의 75~85% 가격 형성
두 번째 제네릭(현재): 두 제품이 모두 출시되면 브랜드 가격의 50% 수준으로 하락
세 번째 이상 제네릭: 향후 추가 승인이 이뤄질 경우 브랜드 가격의 약 35%까지 인하 가능

현재 오리지널 오젬픽은 처방 보험이 없는 경우 한 달에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이번 아포텍스 제품 출시로 환자들은 절반 가격에 약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가격 인하와 의료 접근성 확대의 신호탄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은 제2형 당뇨병 치료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위한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 수요가 폭발적이라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보건부가 신속하게 제네릭을 승인하고, 특히 자국 기업인 아포텍스가 그 중심에 섰다는 것은 국가 의료 재정 절감과 시민들의 약비 부담 경감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비싼 비용을 감당해야 했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이번 승인은 실질적인 '생존권' 보장과 다름없다. 다만, 제네릭 출시가 체중 감량 목적으로의 남용을 부추기지 않도록 적절한 처방 가이드라인이 준수되어야 하며, 아포텍스가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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