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6년형 브롱코 및 레인저 모델 15,000대 이상 대상
앞좌석 높이 조절 장치 볼트 결함… 주행 중 풀림 및 이탈 가능성
최근 F-150 변속기 및 와이퍼 결함에 이은 대규모 리콜 행진
[Unsplash @Dan Dennis]
(캐나다)
포드(Ford) 자동차가 캐나다에서 좌석 안전 결함이 발견된 수만 대의 차량에 대해 전격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좌석이 움직여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중대한 안전 리스크에 따른 것이다.
앞좌석 고정 볼트 제작 불량… “느슨해지다 결국 빠질 수도”
캐나다 교통부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4년형부터 2026년형 사이의 포드 브롱코(Bronco)와 포드 레인저(Ranger) 모델이다. 조사 결과, 앞좌석 높이 조절 장치 조립에 사용된 피벗 볼트(Pivot Bolts)가 제대로 제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공고문은 “제작 결함으로 인해 해당 볼트가 느슨해지거나 완전히 분리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충돌 시 좌석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움직여 사고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드 측은 해당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통지할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잇따른 리콜 소식에 소비자 불안 가중
포드의 대규모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달 초에도 캐나다 전역에서 약 14만 4,000대의 F-150 픽업트럭이 변속기 결함으로 리콜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주행 중 예기치 않게 저단으로 변속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또한, 와이퍼 암의 고정력이 약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3만 1,000대가 리콜되는 등 포드 차량의 품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신뢰 회복을 위한 품질 관리의 절심함
단기간 내에 엔진, 변속기, 와이퍼에 이어 이제는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된 좌석 고정 장치까지 리콜 대상이 되면서 포드의 브랜드 신뢰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브롱코와 레인저 같은 인기 모델들이 2026년형 최신식까지 리콜 범위에 포함되었다는 점은 제작 공정 전반에 걸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포드는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반복되는 결함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밖에 없다. 리콜 조치는 사후 대응이다. 북미 시장의 강자인 포드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에서의 품질 검수를 대폭 강화하는 근본적인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