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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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

'이란 핵농축 유예·미국 제재 해제…1쪽짜리 종전 합의안 가능성'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호르무즈해협. 사진 셔터스톡
호르무즈해협. 사진 셔터스톡
(국제)
미국·이란이 종전 합의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이 핵 농축 유예를 약속하는 대신,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은 미국 측 희망 사항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을 끝내고, 보다 상세한 핵 협상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에 이란과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한 건 아니지만, 전쟁 시작 이후 합의에 가장 근접한(closest) 순간이라고 짚었다.

MOU는 1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큰 틀에서 이란이 핵 농축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을 약속하고, 미국은 동결한 이란 자금 수십억 달러를 해제하는 데 동의하는 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이란은 5년간 핵 농축 유예를 제안했고, 미국은 20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MOU에는 또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거나 무기화 관련 활동을 절대 하지 않으며 지하 핵 시설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미 관계자는 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러드 쿠슈너 등 미측 협상 대표와 여러 이란 대표 혹은 중재자가 이런 내용의 MOU를 두고 논의 중이다. 협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통행 제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30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5일 호르무즈에 발 묶인 상선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도 이란과 협상이 진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악시오스는 “이란 지도부가 분열돼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일부는 초기 합의조차 이루어질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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