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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자리 증가,실업률 6.5%로 하락
고용 증가세, 인구 성장 속도 따라가지 못해

김태형 기자 2024-10-16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9월 한 달 동안 캐나다 경제가 4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실업률이 1월 이후 처음으로 6.5%로 하락했다고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고용 증가는 주로 25세에서 54세 사이의 여성과 청년층이 이끌었으며, 정규직 고용은 202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고용 증가는 4개월 연속 거의 변화가 없었던 이후의 첫 뚜렷한 상승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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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가 4만 7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1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제공.

캐나다의 실업률은 지난 1년 반 동안 점진적으로 상승해 8월에는 6.6%에 도달했었다. 같은 달 인플레이션율은 2%로, 이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노동시장이 약화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9월의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은 인구 증가에 따라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3년 1월과 2월에 62.4%로 최고점을 찍었던 고용률이 그 이후 인구 증가 속도에 밀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고용은 1.5% 증가했지만, 노동력 조사 대상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는 3.6% 증가해, 고용 증가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정보, 문화생활 부문에서 8월 대비 9월 고용이 2.6%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퀘벡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도매 및 소매업 부문도 1월 이후 처음으로 0.8%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으며, 과학•기술 서비스 부문은 1.1% 증가했다.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전년 대비 4.6% 상승한 $35.59로 나타났으며, 이는 8월의 5% 상승률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한편, 25세에서 54세 사이의 흑인 및 남아시아계(인도, 파키스탄 등) 캐나다인의 실업률은 전년 대비 상승해 인종적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 캐나다인의 실업률은 11%로 증가했으며, 남아시아계 캐나다인의 실업률은 7.3%를 기록했다. 비원주민 인구의 실업률은 4.4%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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