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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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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전화 대기 시간만 12분 걸려
경찰 인력 부족 심각

김태형 기자 2024-10-26 0
경찰 협회 “시설 개선도 시급해” 강조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토론토 경찰 911 통신센터의 대기 시간이 최대 12분에 달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 경찰 협회(Toronto Police Association)는 인력 부족과 낮은 급여, 낙후된 시설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연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레이튼 캠벨 경찰 협회장은 “도시 전역에서 911 전화를 받는 인원이 11명에 불과한 적도 있었다”며, 통신센터의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을 문제로 꼽았다. 통신 운영자의 초봉이 다른 지역보다 낮아 인력 유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설도 낡아 기본적인 작업 환경조차 미흡하다는 것이다.

토론토 경찰은 현재 평균 응답 시간이 1분 7초라고 밝혔으나, 주요 사건 발생 시 전화량 급증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긴급 전화 처리를 개선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감사관 보고서에서도 911 통신센터의 인력 부족과 전화 응답 지연 문제가 지적된 바 있으며, 경찰 예산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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