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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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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 1억 달러 대규모 확장
다니 리스 현대미술관 건립 추진 중

임영택 기자 2025-02-18 0
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이하 AGO) 내부 모습 사진출처=언스플래쉬 @ Varun Goregaonkar
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이하 AGO) 내부 모습 사진출처=언스플래쉬 @ Varun Goregaonkar

(토론토) 토론토의 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이하 AGO)이 1억 달러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다니 리스 현대미술관(Dani Reiss Modern and Contemporary Gallery)’은 AGO 기존 건물 동쪽 끝에 위치하며, 현재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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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리스 현대미술관(Dani Reiss Modern and Contemporary Gallery)’ 구상도 사진출처=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이하 AGO) 공식 홈페이지


새로 건립되는 미술관은 다니 리스 캐나다구스(Canada Goose) CEO의 3,500만 달러 기부를 기념해 ‘다니 리스’의 이름이 붙혀지게 되었으며, 총 5개 층에 걸쳐 13개의 새로운 전시실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GO의 전체 면적은 약 4만 평방피트 증가하며, 기존 공간 대비 약 30% 확대된다.

공사는 2024년 봄 맥콜 스트리트(McCaul St.)에 마련된 공사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여름 동안 기초 작업과 천공(drilling) 작업이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강철 골조가 그레인지 파크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외장 공사가 진행되면 보다 구체적인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선정된 설계팀이 주도하고 있다. 캐나다 건축회사 다이아몬드 슈미트(Diamond Schmitt), 뉴욕 기반 회사 셀도르프 아키텍츠(Selldorf Architects), 그리고 원주민 건축사무소 투 로우 아키텍트(Two Row Architect)가 협업하게 된다.

2023년, 건축 계획안 공개 및 행정 절차가 진행되었다. 특히 다니 리스 현대미술관이 탄소 제로(Net-Zero) 운영 기준 충족을 돕기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는 당시 이 프로젝트에 2,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체 공사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 인해 추가 건물은 전력 기반 기계 시스템을 활용해 화석연료 없이 운영되며, 캐나다그린빌딩위원회(CAGBC)의 제로 카본 인증(Zero Carbon Certification)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O는 1900년 개관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 확장이다. 가장 대표적인 확장 사례로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리노베이션(2008년)이 있으며, 이후 2010년대에는 KPMB 및 하리리 폰타리니 아키텍츠(Hariri Pontarini Architects)의 설계로 추가 개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다니 리스 현대미술관이 완공되면, AGO는 토론토 중심부에서 더욱 다양한 현대미술과 컨템포러리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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