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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필드, 월드컵 공사 돌입
토론토, 경기장 확장•경제 효과 기대

임영택 기자 2025-03-07 0
기존 2만 8,000명에서 4만 5,000 명으로 약 1만 7,000명의 수용인원 늘릴 것
[BMO 경기장 공식 홈페이지]
[BMO 경기장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토론토의 BMO 필드가 대대적인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토론토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5경기와 32강전 1경기를 포함한 총 6경기를 개최하며, 개막 다음 날인 6월 12일 캐나다 대표팀의 첫 경기도 열린다.

이번 개조는 경기장 수용 인원을 기존 2만 8,000명에서 4만 5,000명으로 늘려 FIFA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4개의 대형 LED 전광판, 향상된 조명 및 음향 시스템, 와이파이 확장, AI 기반 무인 매점 도입 등 팬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선수단 공간과 락커룸도 새롭게 단장되며, 경기장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파티오도 조성된다.

닉 이브스, 메이플 리프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MLSE) 최고 운영 책임자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팬들에게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기다려 주신 만큼 경기장에서의 경험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토론토시가 1억 2,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MLSE도 상당한 금액을 지원한다. 또한, 연방정부는 1억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토론토 월드컵 사무국 샤론 볼렌바흐 사무총장은 “이번 월드컵은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토론토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경제 및 문화적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남길 것”이라며, FIFA가 지난해 발표한 경제 영향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대회가 GTA(광역 토론토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9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월드컵 기간뿐만 아니라 팬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토론토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토론토는 세계 모든 국가가 모여 있는 특별한 곳이며, 큰 축제가 열릴 때 우리는 항상 함께한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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