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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긴급회의→관세 노동자에 미칠 영향 논의
정부가 노동자 보호할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임영택 기자 2025-02-28 0
[프리픽]
[프리픽]

(캐나다) 지난 26일(수), 캐나다노동총연맹(CLC)이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가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캐나다 전역 3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노동총연맹(AFL-CIO) 관계자도 참석해, 미국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했다. 비아 브루스케 CLC 회장은 "정부가 노동자를 보호할 확실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무역 다각화, 국내 산업 투자 확대, 특별 고용보험 및 금융 지원책 도입을 촉구했다.

CLC는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맞대응 관세"를 고려해야 한다며, 전력•목재•광물•석유•가스 등 핵심 자원의 공급 제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케는 "노동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관세 관련 뉴스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노동자들을 보호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를 3월 4일까지 연기했지만,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에너지는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4월 발효할 예정이다. 또한, 3월 12일부터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적용하고, 4월부터 자동차•산림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다.

CLC는 트럼프의 관세가 캐나다에 150만 개의 일자리 감소, GDP 2.6%(약 780억 달러) 축소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도 GDP가 1.6%(약 4,67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스케는 "전시 상황이 아닌 평시에 이런 경제적 위협을 겪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라며, "강경한 대응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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