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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HST 면제, 배달음식에도 적용될까?
아직도 음식값에 세금을 차지하는 식당도 있어

임영택 기자 2024-12-18 0
픽사베이 @Daria-Yakovleva
픽사베이 @Daria-Yakovleva

(캐나다) 지난 12월 14일(토)부터 시작한 GST/HST 세금 면세 조치가 일부 소비자와 사업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레스토랑, 케이터링, 음식 배달 서비스의 적용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레스토랑들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받았고, 고객들에게도 세금 면세 조치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금 면세 조치는2025년 2월 15일까지 지속되며, 어린이 의류, 신발, 기저귀, 책,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퍼즐, 대부분의 음식과 음료에 적용된다.

특히 레스토랑에서는 비알콜 음료와 알코올 도수 7% 이하의 맥주, 와인, 사이다, 스피릿 쿨러 등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와인과 오렌지 주스로 만든 미모사는 세금이 면제되지만, 와인과 럼이 포함된 상그리아나 보드카 소다 같은 칵테일은 면세되지 않는다.

음식 배달 앱을 통한 주문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세금이 면제되지만, 배달 서비스 비용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케이터링 서비스의 경우,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되며, 행사 입장료나 시설 사용료, 음악 공연료 등은 여전히 세금이 부과된다.

온타리오주 레스토랑협회(Ontario Restaurant Hotel and Motel Association)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세금 면제 혜택을 준수하지 않은 레스토랑은 캐나다 세무청(CRA)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언빌에 거주하는 빅키 후이는 지난 13일(토),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 갔고, 계산서에 소비세(GST) 및 판매세(HST) 면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청구서에는 7명이 먹은 식사비 총 349.95달러였으며, 그중 40.20달러는 HST 세금이 포함되어 있었다.
식당측에 GST/HST 세금 면세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했고 결국 레스토랑측은 후이와 그 일행에게 HST 전액을 환불하고 사과의 뜻으로 75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했다.

이번 세금 면세 조치가 적용되는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혜택을 누려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공식 자료를 확인하면 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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