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일(화) 이른 아침 미시사가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사건으로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 지역 경찰에 따르면, 오전 3시 45분경 센트럴 파크웨이와 조앤 드라이브 근처에서 주거지 침입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심한 외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다른 두 명의 남성도 있었으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3명의 용의자가 흰색 SUV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의 신원과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오후, 더럼 지역의 코티스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럼 지역 경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경 몰턴 코트에 위치한 주택에 대한 안부 확인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두 명의 여성이 심한 외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33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사건에 관련된 정확한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이번 사건이 단독적인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어린 아이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2일(수) 저녁에는 에토비코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이즐링턴 애비뉴와 오렐 애비뉴 교차로에서 가족 4명이 길을 건너던 중 76세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여성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으며,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생후 1개월, 1세, 4세의 아이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운전자가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주 GTA에서는 화요일에만 두 건의 살인 사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토론토에서 한 남성이 세인트 클레어 애비뉴 웨스트와 제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으며, 같은 날 로렌스 애비뉴 웨스트와 앨런 로드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또 다른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이번 주에 발생한 다른 사건들과는 연관이 없는 개별 사건으로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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