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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신규 주택 판매량 급감
2-2년 내 공급 부족 우려, 정부 개입 필요

김태형 기자 2024-05-29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토론토 광역 지역(GTA)에서 신규 주택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축 산업 및 토지 개발 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으며, 이는 10년 평균 대비 65% 낮은 수치다.

BILD는 이번 판매량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높은 이자율과 느린 선건축 판매를 지목했다. 저스틴 셔우드 BILD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현재 상황은 GTA의 미래 주택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든 수준의 정부가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속히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ILD는 정부가 토지 가격이나 건설 비용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밀도 증가와 승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셔우드 부사장은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3년 내에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 상황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에드워드 제그 알투스 그룹 연구 매니저는 "재고량이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이자율이 완화되고 현재 관망 중인 구매자들이 시장에 복귀할 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규 주택의 총 재고는 20,092유닛에 달했으며, 이 중 16,478유닛은 콘도, 3,614유닛은 단독주택이었다. 이는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재고 수준 중 하나다.

4월 기준 신규 콘도 유닛의 벤치마크 가격은 1,056,78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 하락했으며, 평균 콘도 면적은 782제곱피트, 제곱피트당 비용은 1,351달러였다. 벤치마크 가격은 극단값을 제외한 평균 주택 가격을 의미한다.

신규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1,617,89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 낮아졌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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