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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지역 병원, 병실 부족난 가중
헬기, 비행기까지 동원 외곽지역으로 후송

김원홍 기자 2021-04-21 0

(토론토) 온타리오주의 일일 코로나 확진 케이스가 또다시 4천여 건 넘어서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역 토론토지역 병원들이 중 병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온주 보건부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새 4천212건의 신규 확진 케이스가 확인됐고 3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1일 확진자 수가 지난 1주일 기간 처음으로 3천 명 선대를 기록한 하루 만에 또다시 4천 명 선으로 반등한 것이다.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21일 오전 현재까지 누적 확진 케이스는 42만9천123건에 사망자는 7천78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토론토 1,249건 ▲필 771건 ▲욕 386건 ▲해밀턴 270건 ▲더럼 214건 ▲나이아가라 201건으로 2백 건 이상 발생했다.

보건부는 “21일 모두 5만1천877건의 감염검사를 했으며 양성판정률은 7.9%로 전날보다 2.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토론토 동부 브램턴의 양성판정률이 20% 이상으로 온주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필지역 보건국은 “이는 브램턴 주민 5명 중 1명꼴이 감염된 것으로 주민들은 최대한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1일 오전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2천335명이 입원 중이며 이들 중 790명이 중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증세가 매우 심각한 또 다른 566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역 토론토지역 병원들은 중 병실이 부족해 앰뷸런스는 물론 헬기와 비행기까지 동원해 감염환자들을 외곽지역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광역 토론토지역 감염환자 2천여 명이 외곽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부는 지난 11일 광역 토론토지역 병원들에 대해 감염환자와 가족의 동의 없이 다른 곳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필지역 오슬러 헬스 시스템의 앤드류 힐리 박사는 “최근 들어 다른 곳으로 후송되고 있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환자와 가족들은 거주지역 내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으나 현재 병실 상황에서는 후송 조치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이 감염자와 접촉한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주 수상실은 “포드 주 수상이 최근 감염상태의 한 보좌관과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만약을 대비해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올해 56세인 포드 주 수상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을 받았다.

보건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한 주민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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