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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차량 절도, 400만 달러 규모 회수

대규모 차량 해체 공장 적발

(토론토) 지난달 워터루 지역에서 대규모 차량 해체 공장이 적발되면서, 대토론토지역(GTA)에서 절도당한 약 400만 달러 규모의 차량 수십 대가 회수됐다.

지난 4일(수) 워털루 지역 경찰(WRP)은 수사 결과를 발표 하며, 지난 11월 23일 도난 신고된 토요타 툰드라가 노스덤프리스 타운십의 다렐 드라이브에 있는 한 사업장에서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남성 두 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차량 해체 공장”이 발견됐으며, 다수의 차량이 해체 작업 중이거나 부품으로 분리된 상태였다.

수색 영장을 통해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도난 신고된 툰드라와 렉서스 신형 차량 두 대가 추가로 회수됐다. 현장에서 또 다른 남성 한 명도 체포됐다.

최종적으로 경찰은 해체된 고급 차량 52대를 회수했으며, 이 중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던 차량은 단 3대에 불과했다. 회수된 차량은 토요타 하이랜더, 툰드라, 렉서스 RX350, 닷지 램, 포드 F150 등이 포함됐다.

셰이나 모리스 워털루 경찰 수사국 경감은 “이번 사건은 대규모 조직적 범죄로, 10월부터 운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체된 부품들이 해외로 보내져 다른 도난 차량 수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약 8만 달러 상당의 도구와 지게차 3대도 압수됐다.

모리스 경감은 “지난해 조직 범죄와 관련된 차량 절도가 증가하고 있어 전담 자원을 배치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캠브리지 출신의 73세와 36세 남성, 노스덤프리스 타운십 출신의 29세 남성을 절도 재산 5,000달러 이상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유선번호를519-570-9777통해 경찰에 연락하거나, 익명으로 범죄 신고 사이트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