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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HA 지역 난민들 어디로 가야 하나
수용소들 겨울 전에 개장 어려울 전망

임영택 기자 2024-11-09 1
지방자체들 “신속히 난민 수용 가능할지 보장 어려워”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필 지역 관계자들은 피어슨 공항 근처에 약속된 난민 수용소를 개장하기에 앞서, 광역 토론토 및 해밀턴 지역(GTHA) 내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이 신속히 난민을 수용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이슨 헤이스팅스 필 지역(Peel Region) 사회 개발, 기획 및 파트너십 담당 국장은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이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수용소 운영을 전면적으로 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헤이스팅스 국장은 최근 지역 정부 관계 위원회 회의에서 GTHA 전체의 수요가 필 지역에 몰리는 상황에서 이들 난민이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수용소는 지난해 토론토 다운타운의 피터 스트리트에 있는 쉼터에 난민들이 몰려 거리에서 대기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됐다. 또한, 이전 필 지역 쉼터 외부에서 텐트 생활을 하던 난민이 사망한 사건 역시 이 계획의 계기가 되었다.

연방 정부는 결국 공항 근처에 난민 수용소를 세우기 위해 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패트릭 브라운 브램튼 시장은 당시 이 센터가 몇 달 안에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주 토론토 시의 겨울 노숙자들 지원에 대한 계획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 관계자들은 여전히 개장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고드 태너 토론토 시 쉼터 및 지원 서비스 총괄책임자는 “피터 스트리트 쉼터는 매우 분주한 곳이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공항에서 직접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 당국이 필 지역의 수용소 개장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난민들의 초기 접촉 지점 역할을 하며 GTA의 쉼터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헤이스팅스 국장은 필 지역 정부 관계 위원회에서 수용소가 내년 2월까지 개장될 가능성은 있지만, GTHA 전체에서 난민을 수용할 여력이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로서는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이 난민 수용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단지 주거 지원금 같은 도구가 없기 때문만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 쉼터 공간 자체가 부족한 것이 그 이유이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수용소 개장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지금 당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우 시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필 지역 수용소 관계자들이 지금 당장 (수용소를) 개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지난해 12월에 이 문제가 협상되었으며, 더 이상 이 센터의 개장을 기다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우 시장은 토론토 시가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난민 신청자가 쉼터 이용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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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난민들이 갈 곳이 없다구요? 그런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그 난민들이 캐나다에 오게 됐나요? 도대체 언넘들이 그 난민들이 토론토 지역에 몰려오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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