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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세계로, 세계는 KBO로

2020-05-05 0

미국에 생중계 된 프로야구 개막전
빅리거 베츠·리퍼트 전 대사 응원
미국·유럽·중동서도 개막전 취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프로야구가 개막한 5일, KBO리그에는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ESPN은 4일 밤 “ESPN2와 모바일 ESPN으로 KBO리그를 하루 1경기씩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야구 종주국 미국에 생중계된 첫 경기는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이었다.
비가 내려 30분 지연됐지만, 그 사이에 ESPN은 KBO리그를 세세하게 소개했다.

지난 시즌 전체 기록을 메이저리그(MLB)와 비교해 보여줬고, MLB에서는 금기인 배트 플립(bat flip·타격 후 배트 던지기) 장면도 모아서 보여줬다. 그 밖에도 KBO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워스) 등을 소개해, 미국 팬도 KBO리그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구장에서도 마스크를 쓴 코치 모습을 조명했다.



모처럼의 야구 경기 생중계에 미국 팬은 환호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이날 ‘2020시즌 KBO리그를 보겠는가’라고 묻는 긴급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86%가 ‘TV로 KBO리그를 관전하겠다’고 대답했다. 경기 시작 시각이 다가오면서 많은 팬이 ESPN으로 KBO리그 중계를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은 뒤 ‘#KBOLeague’라는 해시태그까지 붙여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사는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NC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다이노스 가자! KBO리그가 TV에서 처음으로 생중계된다!”고 좋아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NC Dinos’, ‘Korean Baseball’, ‘Samsung Lions’ 등이 미국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 목록의 상위권을 점령했다.MLB 스타도 KBO리그 개막과 중계를 함께 기뻐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MVP였던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KBO가 돌아왔다. 우리 모두 시청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베츠는 영어와 한국어 번역된 문장을 함께 올렸다. 두산 베어스 열혈팬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도 트위터에 “KBO 준비됐나요? 리퍼트 가족 준비 완료! 드디어 개막이에요! KBO 파이팅!”이라고 응원 글을 썼다.
KBO리그 개막에 대한 관심은 미국만이 아니었다.



AFP통신(프랑스), 로이터통신(영국), 니혼TV(일본), 알자지라(카타르) 등 해외 여러 매체가 개막전을 취재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경기 전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을 인터뷰했다.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경기 중계방송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개막전은 공중파가 생중계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통신업계는 다양한 온라인 중계와 응원법을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를 통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 화면, 치어리더 및 선수별 직캠 등 최대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용 앱인 ‘U+프로야구’에 방구석 응원 최적화 기능인 실시간 채팅, 게임을 추가했다. KT도 초고화질 중계 및 실시간 소통 기능 강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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