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LCBO에서 술이나 훔치던 짓을 일삼던 강도들이 결국에는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보우먼빌 (Bowmanville)의 LCBO 주류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추적 중이던 경찰의 추격으로부터 도주 중이었던 용의자가 윗비(Whitby)의 401번 고속도로에 역방향으로 질주하면서 발생한 다중 차량 충돌 사고로 영아와 그의 조부모, 그리고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더럼 지역 경찰은 지난 7시 50분경 하이웨이 2와 그린로드 부근의 LCBO 주류 판매점에서 강도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는 휴일 근무 중인 경찰관에 의해 접수되었으며, 경찰 도착 직후 용의자는 차량으로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모니카 휴던 경찰 특별 수사팀(SIU) 대변인은 30일(화)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더럼 지역의 다수 거리를 추격하면서 용의자 차량이 불규칙하게 운전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 차량은 결국 스티븐슨 로드에서 401번 고속도로의 동쪽 차선으로 진입했으나 서쪽 방향으로 잘못 들어섰다.
휴던은 "역방향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한 직후, 적어도 여섯 대의 차량이 관련된 대형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용의자와 민간 차량에 타고 있던 60세 남성, 55세 여성, 그리고 영아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두 어른은 아이의 조부모였다.
My new friend Julian Whyte-Lewis who is standing on the 401 with me right now has given me permission to share his video moments before the accident happened. You can see a police car in the opposite direction on 401EB chasing a white SUV that slammed head on into the truck. pic.twitter.com/PLrQNIpOdg
— Sheba Siddiqui (@ShebaSid) April 30, 2024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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