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7월 초 파업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온타리오주의 주류 매장이 23일(화)부터 재개장했다.
LCBO 직원 약 10,000명 지난 5일(금) 파업에 돌입한 후, 22일(월)에 복귀해 약 700개의 매장을 재개장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LCBO는 재개장된 소매점 외에도 온라인 주문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온라인 주문은 배송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이 2주간 지속되면서 소규모 바와 레스토랑은 주류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 직원 노조(OPSEU)는 이번 분쟁이 더그 포드 주총리의 편의점과 식료품점에서 RTD(Ready-to-Drink) 칵테일 판매를 허용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러한 음료 판매 확대가 LCBO 직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 비정규직 근로자 1,000명의 정규직 전환, 매장 폐쇄 방지 등의 성과를 얻었다. 협상 기간은 3년이다.
LCBO 매장의 재개장으로 온타리오 주민들은 다시 정상적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LCBO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도 확보됐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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