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의 주요 산책로 중 하나인 Lower Don Trail이 대규모 개조 작업으로 인해 예정된 개방 시점이 여러 차례 지연되고 있다. 어니스트 톰슨 세턴 공원(ET Seton Park)에서 코크타운 커Corktown Common까지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토론토 시에 따르면 2025년 7월까지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로 남을 예정이다.
이 개조 작업의 첫 번째 단계는 2017년에 완료되었으나, 이후 작업이 간헐적으로 진행되다 2023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불량한 토양 상태"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인해 추가적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산책로의 침식과 홍수, 배수 문제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던 주민들은 이번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작업이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토론토 시는 2023년 6월에 이러한 지연을 예고하며 "부지의 불규칙한 지형과 허가 및 검사 조건"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여름 동안 아스팔트, 나무, 울타리 등이 제거되었으나 현장은 여전히 진흙투성이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의 완료 날짜는 "2024년 늦여름"으로 연기되었다. 시는 "부지가 복잡하고 좁아 자재와 장비를 이동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추가 지연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포터리 로드와 발라 언더패스(Bala Underpass) 사이의 산책로 구간은 2025년 여름까지 개방되지 않을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기초 공사는 2024년에서 2025년 초인 겨울 동안 계속될 것이며, 조경 및 부지 복원 작업은 2025년 봄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2025년 7월까지 계속되며, 공사 구역은 안전을 위해 폐쇄될 것이다. 토론토 시는 가능한 경우 조기 개방을 허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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