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TTC가 오는 주말 또다시 동일한 구간의 지하철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폐쇄는 선로 보수 작업을 위한 계획된 조치로, 해당 구간은 최근 몇 주간 잇따른 폐쇄를 겪으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TTC는 11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2호선 지하철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 역과 케네디(Kennedy) 역 사이 5km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빅토리아 파크, 와든(Warden), 케네디 역은 주말 동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으며, 대신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폐쇄된 구간을 대체 운행할 예정이지만, 많은 승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운행은 4일(월) 오전 6시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 폐쇄는 10월 12-13일, 10월 26-27일에 이어 한 달 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주말 전체 폐쇄로, 해당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 구간은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저녁마다 오후 11시에 조기 운행 종료가 이루어져, 통근자들은 계속해서 불편을 겪어왔다.
스카보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이번 지하철 운행 중단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TTC 3호선 스카보로 RT의 갑작스러운 폐쇄 이후,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스카보로 지하철 연장 공사는 2029년에서 2030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며, 그동안 교통 혼잡과 공사로 인한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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