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교통청(TTC)은 이번 6일(월)부터 TTC내 순찰중인 특별 경찰관들이 바디캠 착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말까지 요금 점검원들 또한 바디캠을 착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9개월 간의 시범 사업 결과로, 20명의 특별경찰관과 20명의 요금 점검원이 해당 장비를 착용하며 진행됐다. 또한, 특별경찰관들이 탑승한 14대의 차량에도 차량 내 카메라가 장착됐다.
지난 12월, TTC는 자사 직원들이 평상복을 입고 순찰을 돌며, 고객과의 소통 상황을 면밀하게 기록하고 불법 승객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TTC는 무임 승차로 인해 연간 약 1억 4천만 달러의 요금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TTC는 카메라가 24시간 사용될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바디캠 프로그램의 목적은 감독 시스템을 통해 TTC와 직원들에게 책임의식을 부여하고, 추후 조사 및 법적 상황에 직면할 시 더 명확한 증거를 제공하며, 인종 차별 등의 오해를 줄이고자 하는 데 있다.
해당 정책은 2018년 2월 TTC 요금 점검원들이 흑인 청소년을 제압한 사건과 관련해 시 옴부즈맨의 여러 권고에 따라 승인됐다.
스튜어트 그린, TTC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모든 시스템을 개편하여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TTC는 또 다른 요금 회피 방지 조치로 지하철 역의 게이트에 추가로 위치한 ‘노탭’ 요금 게이트를 철거한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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