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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버스 임시보호소 운영 중단
겨울철 노숙자 지원 방식 전환

김태형 기자 2024-10-24 0
기온 -15도 이하만 보호소로 이동
TTC 지하철 1호선 로렌스 웨스트(Lawrence West) 역. 사진=김태형 기자
TTC 지하철 1호선 로렌스 웨스트(Lawrence West) 역. 사진=김태형 기자

(토론토) TTC가 겨울철 노숙자를 위한 임시 보호소로 버스를 사용하는 관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식은 비효율적이며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겨울 스파다이나(Spadina) 역에 주차된 버스들은 보호소로 이동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로 운영되었으나, 실제로 보호소로 이송된 사람은 98명에 불과했고, 5,914명은 버스 안에서 잠을 잤다. 앞으로 버스는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질 때만 보호소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난방 문제와 사회적 지원 부족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대중교통 업계 관계자들과 시민 단체들은 이를 비인간적인 행태라고 지적하며 중단 결정을 환영했다.

TTC는 이번 겨울에도 노숙자들이 대중교통을 피난처로 삼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중교통망 내에 아웃리치 인력, 즉 교회 봉사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 주 29일(화) TTC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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