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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전기 및 기술 노동자 파업 예정
22일(월) 자정, TTC 서비스 차질 예고

김태형 기자 2024-04-19 0

(토론토) TTC에서 근무하는 전기 및 기술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오는 22일(월) 부터 TTC의 교통 서비스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릭 리어리 TTC 대표이사가 경고하였다. TTC를 대표하는 CUPE 제 2 지구 소속 통신, 전기, 신호 작업자 661명은 오는 22일(월)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어리 대표는 지난 금요일 성명을 통해, TTC와 CUPE 제 2지부가 주말 동안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생산적이며 전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나 리어리 대표는 합의 도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어리 대표는 또한 “파업을 피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낙관하지만,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다음 주에 발생할 수 있는 파업의 영향을 솔직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하며, 파업이 진행될 경우 TTC 이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가능한 한 빨리 공유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노동 협상은 언제나 쉽지 않은 과정이며, TTC 직원들이 파업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3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법원 판결로 TTC가 더 이상 필수 서비스로 지정되지 않게 되면서 가능해진 조치이다. 리어리 대표는 “이사회가 승인한 지침과 그 안의 제안이 노동자들에게 공정하며 TTC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믿으며, 우리는 성실하게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토의 1만 명 이상의 교통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미통합교통노동조합(ATU) 제 113 지부는 TTC와의 계약 협상이 중단된 후 "파업 조치를 향한 첫 걸음"을 밟았다고 이번 주 초 밝혔다. 해당 지부는 조정관을 임명해 줄 것을 노동부에 요청했다.

TTC는 파업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소셜 미디어와 웹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가능한 노동 조치와 관련된 서비스 중단에 대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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