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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fT, 시위대 제안 거부
협상 교착 상태 지속

김태형 기자 2024-06-11 0
토론토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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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토론토 대학교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간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대학 측은 최근 제안이 시위대에 의해 거부되었으며, 시위대는 대학 측이 협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학은 지난 6일(목) 제안한 내용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와 투자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신속한 절차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메릭 거틀러 토론토 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이러한 기업, 특히 무기 제조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시위대가 요구한 대로 이스라엘 대학과의 관계를 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틀러 총장은 "우리가 제안한 내용은 다른 대학들보다 더 나은 내용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위대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거틀러 총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대학이 시위대와 주 2회씩 만나왔으며, "생산적인 이유가 있을 때" 시위대 대표와 다시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측은 시위대를 해산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위대 측은 대학과의 정기적인 회의에도 불구하고, 거틀러 총장이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며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만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에린 맥키 시위대 대변인은 "대학 총장은 결정권이 없는 대리인만을 보내고 있다"며 실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데 어떻게 대화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맥키 대변인은 대학 측의 법적 조치 요청으로 인해 협상이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협상은 심각한 권력 불균형이 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거틀러 총장이 언급한 "온라인에서의 시위대의 폭력 행위 증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 2일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해 대학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촉구하며 캠프를 설치했다. 시위대는 다른 캐나다와 미국 대학 학생들과 함께 캠프를 설치해 학교가 이스라엘 정부, 이스라엘 기업, 이스라엘 학술 기관과의 관계를 전부 정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와 같은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는 한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시위대와의 협상이 어려워지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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