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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끝났다고 보기엔 일러'
대기오염과 코로나사이 새로운 상관관계 밝혀져

김원홍 기자 2022-05-24 0

(토론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대유행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대유행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라며 "아직도 70여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며 "아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만의 일일 확진자는 7만 9,474명, 일본 3만 1,339명, 프랑스 1만 6,965명, 이탈리아 1만 8,289명 등으로 집계되어 코로나 바이러스 3차 접종이 이루어진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잘 이루어진 반면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백신 접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른 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WHO의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을 비롯해 국가 경제력이 상위권에 위치한 57개국의 평균 백신 접종률은 70% 넘어섰으나 아프리카를 비롯해 빈곤 국가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대기오염 수준과 코로나 중증 질환 발전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밝혀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캐나다 의학저널은 최근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될 경우 코로나 증상이 악화된다'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온타리오주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은 주민 1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로 인한 병원 입원, 중환자실 치료 여부, 사망 여부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과 코로나 증상 악화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각 물질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 물질 중 오존의 경우 노출 빈도가 25%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 입원율은 15%증가했으며, 중환자실 입원률 30%, 사망률은 18%가 증가했다.

미세먼지의 경우도 노출 빈도가 25% 증가할 때마다 입원률 6%, 중환자실 입원률 9%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 수준 및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수준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 진행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연구 결과다"라며 "대기 오염 물질 대부분이 코로나 감염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감염된 환자들의 폐를 공격하기 때문이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이라도 오염 물질에 노출될 경우 코로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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