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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차량 대상 절도 범죄 증가
올해 차량 도난 사건수 전년 대비 45% 늘어

성지혁 기자 2022-10-05 0

(토론토) 토론토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26일까지 경찰에 신고된 차량 도난 사건은 6,497건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고가의 차량 운전자를 총기로 위협해 차를 빼앗아 달아나는 ‘카잭킹’ 사건도 179건이나 발생해 지난해 같은 대비 209%나 치솟았다.

이와 관련, 경찰과 보험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차량 물량 부족난이 풀리면서 신차들이 크게 늘어난 것을 주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서 2021년에는 반도체칩 부족과 유통문제로 출고차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에는 신차 공급량이 늘어났다.

또한 토론토뿐만 아니라 필지역에서도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차량도난사건이 54%나 증가했으며  오타와와 몬트리올 등도 27%이상 늘어났다.

이와 관련 토론토경찰 관계자는 “차량 도난 범죄 건수가 크게 늘었다”라며 “차량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범죄조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 절도 조직은 훔친 차량을 국내에서 처분하기 보다는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며 “주민들이 피해 차량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차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급차량뿐만아니라 혼다 등 중고차 수요가 많은 차종도 표적이 되고 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목표로 한 차량을 빠르게 훔쳐 도주한다”며 “도난 방지 장치까지 무력화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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