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이해: 벗은 줄을 알고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오피니언 종교 칼럼 창세기 이해: 벗은 줄을 알고
종교 칼럼

창세기 이해: 벗은 줄을 알고

김현석 2021-03-03 0

41e60d00d5777204ea6d8eecdf412c5d_1614783416_3277.JPG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3:6-7)


*선악과의 효과는?

선악과를 먹고 난 후 효과는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죄의 시작점은 인간의 연약 함으로부터 출발합니다. 흙으로 지어진 인간의 본성은 유한하고 연약함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죄에 쉽게 무너집니다. 죄를 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갓난아기도 지옥에 가나?

이 말은 사람이 갓난아기로 태어나 자기 양심에 상처를 만들기 전까지는 죄인이 아닙니다. 선악과 사건 이전에는 이 두 사람은 양심이 아닌 하나님의 호흡이신 생기, 하나님의 성령 즉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써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연약함과 부족함으로 인한 죄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선악과 사건 이후 이들은 하나님의 호흡이신 영(생기)을 잃었고 이젠 문제점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인 양심으로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세상 어디에 양심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인간이 어디 있겠냐? 는 것입니다. 


*그럼 아기는 천국에 가나?

사도행전 4:12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바울은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증거합니다. 그럼 어찌 되냐고요? 스가랴 선지자는 8:5-6에 “어울려서 노는 소년 소녀들이 이 도성의 광장에 넘칠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날이 오면, 살아 남은 백성이 이일을 보고 놀랄 것이다.” 


궁극적으로 죄의 포로에서 해방될 미래에 있을 이야기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직접 다스리실 도성, 새 예루살렘 상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사자가 풀을 먹으며 아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고(11:7-8), 청각, 시각 장애인이 없고 사막에 셈이 넘쳐흐르는(35장) 궁극적인 세상을 예언합니다. 결국, 이는 요한의 계시록에 기록된 바, 7년 환란 후 있을 새 예루살렘 이야기입니다. 이때 이들은 부활되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키움을 당하지만 천년이 끝날 무렵 이들 역시, 사탄의 유혹을 통과해야 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피니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