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재료를 살 때 딱 맞춰 사서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사다 보면 발걸음이 주춤 주춤, 혹시 모자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그 재료의 매대 앞에서 자꾸 망설이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한 개만 더? 하는 마음에 꼭 넘치게 재료를 사 들이게 된다. 재료가 남을 때마다 골치 아픈 뒷 처리는 모자라는 것 보다 낫지 하는 마음으로 위로를 하곤 한다.
지난 번 파티 후 뚱뚱한 가지 하나가 남았다.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무얼 해 먹고 얘를 치워야 할지 영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절친 집사님들과 간단한 저녁 번개를 위해 가지 라쟈냐를 만들었다. 만드는 김에 유튜브 영상도 만들었다. 실상 번개를 위한 것 이라기보다는 이 음식을 없애기 위한 번개가 맞는 말이겠다. 백야드를 향해 난 창문 앞에는 바질 화분에 아직 싱싱한 바질도 남아 있어서 오늘은 요리하는 기분이 잔뜩 났다.
재료

더 맛있는 제안!!토마토 소스가 없다면 마리나라 소스나 피자 소스 등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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