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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당 칼럼

건강한 사람이 재벌이다-(3)

이자생 2023-11-12 0

3. 사례

독실한 기독교 장로인 서울 강남 거주, 김 OO 남 62세

오른쪽 다리의 대퇴부위에 옹저가 발생하여 골수염이라는 병명으로 서울대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가료 하였으나 도무지 차도가 없을뿐더러 기혈이 쇠퇴하고 증상은 악화 일로 창종이 부패하여 악취를 발생하며 점차 위중하여 마침내 주치의는 절단수술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환자는 불구의 몸이 되어 살아갈 바에는 차라리 아픈 다리일망정 사지를 다 갖고 죽음을 기다리겠다는 각오로 수술에 불응하고 퇴원하여 두문불출하며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지인이 안타까워하여 클리닉을 찾아와서 증상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였다.

거리 상 환자를 직접 진찰할 수는 없었으나 여러 병증을 고찰하니 담음으로 인한 유주골저(流注骨疽)으로 판단되어 가미칠삼탕(加味漆蔘湯) 두 제를 제공하였다.

그랬더니 과연 패농이 배출되며 악취가 나는 부위의 살갗이 제거되고 점차 생기지통(生肌止

痛)되어 효험이 지대하다며 계속 복약을 원하므로 두 제를 더 투여하였더니 한 달 여 만에 보행이 가능하게 되고 옹저 된 환처 부위가 점점 수렴되어 완쾌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왔다.

본 처방은 종기, 피부괴사, 외과 처방에 대단한 처방으로 기억이 된다.


가미칠삼탕(加味漆蔘湯) 처방 

황칠(黃漆), 죽염(竹鹽), 인삼(人蔘), 황기염수침(黃耆鹽水浸蒸), 당귀주세(當歸酒洗), 후박강제(厚朴薑製), 길경(桔梗), 육계(肉桂), 천궁(川芎), 방풍(防風), 백지(白芷), 감초(甘草) 각 등분(各 等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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