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랫목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오피니언 글사랑 마을 겨울 아랫목
글사랑 마을

겨울 아랫목

이시랑 2025-01-23 0

정월이 이웃 이월을 찾아

됫박 꾸어왔

 

아궁이에 

무쇠솥 하나

청솔가지

쌀밥 지어 뜨건 후후

 

양푼 그득

허기를 채운

 

포식한 대지가 

겨울 아랫목 솜이불 무릅쓰

 

씨앗 하나 가슴에 품고 

몰래 손가락

산달을 계산한

 

연둣빛 푸른

-

겨울 아랫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피니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