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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글사랑 마을

겨울

박원옥 2024-03-22 0

혼자 걷는 겨울 호숫가

두터운 외투를 입었어도

뺨 때리는 찬바람에 눈물 고인다


신은

왜 이토록 추운 겨울을 만들었을까?


재빨리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이 꼭 껴안으니

꽁꽁 언 몸 스르르 녹아 내린다


아하!

창조주의 깊은 뜻을 이제 알 것 같다


이기심 가득한 이 세상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말고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나누라는


* 토론토의 겨울은 길고 춥다. 6개월이나 되는 겨울, 체감온도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도 잘 참아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서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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