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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재홍 장로님 추모하며

윤방현 2025-01-17 0

어제는 옛 일이, 내일은 태양이 떠오를 것이라고 굳게 믿었는데, 존경하는 큰빛교회의 어른이시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던 고 최재홍 아멘 장로님의 갑작스런 비보 앞에 참담한 심경을 가늘 길 없습니다. 


이제 큰빛 교우와 평소에 한인이민 교회공동체에서 보수적 신앙인으로서 남다른 기도와 찬양으로 아멘의 신앙고백이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아멘신앙으로 남다른 이웃사랑 보살핌의 기도로 이웃과 더불어 동고동락을 하며 서로 의지하고 살아오던 최재홍(78세) 아멘 장로를 한인이라면 아멘장로를 모르는 한인들은 없을 것이다. 놀랍게도 우리 교우들은 어제 주일예배에서 밝고 건장한 모습을 보았는데 갑자기 하루 사이에 큰 따님으로부터 포도를 대접받고 예기치 않게 노출혈로 정든 가족과 세상을 등지며 유명을 달리하신 최아멘 장로님의 소천 소식은 우리 한인동포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유라들은 저마다 할말을 잃고 발을 동동 굴리면서 고인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마음을 모아 고 최재홍 장로님의 영전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떠나가야 할 길이라지만 이 무슨 청천 벽력같은 떠나심의 비보 소식입니까?

             

오늘 고인의 삶의 발자취를 살펴보아도 이민의 고통과 쓰라림 속에서 사랑하는 천사의 아내 민병남 권사와 어린 3 자녀들을 돌보고 양육시키는데 온몸을 불사르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온 한인 이민의 대표적인 모범의 삶을 살아온 분입니다. 고인의 짧은 이민사는 어느 한인 후세들에게 참 훌륭한 ROLL MODEL이 되고도 남을 힘든 이민개척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고인은 척박한 일제의 어둔 식민지 시대와 6.25 전란을 겪으시면서 분단의 아픈 세월을 체험 하시고, 남이 들어가기 힘든 외국어대학을 졸업 후 내로라하는 훌륭한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우리들과 같이 캐나다에 이민온 한인이민 개척자라고 자부하고 열심히 살아온 고인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 최재홍 장로님은 일찍이 고 조의식 목사님으로부터 순복음 보수 신앙의 훈련을 받고 그 다음은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 신앙훈련과 중국과 가자스탄 선교지를 다니며 남다른 신교생활에 뿌리를 가지고 큰빛교회에서 장로안수를 받아 오랫동안 큰빛 교우들에게 아멘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보수신앙 지도자의 참 모델로 사시다가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큰빛교회 40년 역사가 되는 동안 우리 아멘장로님은 많은 후세들에게 순복의 신앙 아멘신앙이 참사랑으로 이웃사랑 이웃선교 봉사의 삶으로 사시다가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생각하면 고 최재홍 장로님의 살아오신 참 신앙인의 모습은 모두가 꽃 길은 아니었어도 아멘장로님의 젊은 날은 눈부신 삶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제 우리 곁을 홀로 떠나시는 고인을 생각할 때 지난 반세기 동안 캐나다 땅 광야의 삶 속에서 고인은 아픈 날에 어렵고 힘든 날에 늘 기도와 찬양으로 달래시고 주님 말씀 의지하면서 온갖 번뇌와 고통을 승리로 승화 시키시고 아멘의 신앙과 항상 밝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큰빛 실버들을 사랑으로 보살피시고, 서로를 어루만지시며 이민의 선구자로 사시다가 주님의 영원한 안식에 거하신 고 최재홍 장로님을 영원히 잊을 길이 없습니다. 

고인의 영전 앞에 선 나의 마음은 이 땅에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큰빛교회 큰 형님 같은 우리 아멘장로님을 잃은 애석한 마음을 억제할 길 없습니다. 이제 저희들의 곁을 홀로 떠나시는 한인이민 교계의 원로시자 큰빛교회의 어른을 상실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생각하면 최장장로님은 항상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니시고, 부인 민병남 권사님과 하나님만 의지하고 몸 된 교회를 섬기신 단란한 부부의 모습은 참 우리 큰빛 교우들에게 Roll Model이 되었습니다. 

이같은 고인의 남다른 삶의 모습은 바로 메이플 단풍잎처럼 오색이 찬란한 색깔과 향기 그리고 열매에서 얻은 기름이 되어 척박한 이민의 땅을 당신이 처한 이민의 현장에서 곱고 부드러운 마음과 청초한 마음으로 많은 한인과 큰빛교우들은 고인이 가시는 천국행의 장도를 빕니다.


이제 본향 길을 향하시는 고 최재홍장로님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빌며 저 천국에 거하시어 영생복락 누리시고, 부디 영민 하시옵소서.    

2025년 1월 16일    청송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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