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트렌튼의 가까운 곳에들 살며 종종 차박 여행등 여행을 함께 하며 어울리는 '길 위의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이웃들과의 동호회 모임이 있습니다.
지난 가을 3박4일 차박캠핑 이후에 오랜만에들 길 위의 친구들이 모두 모였네요.
저의 책 출간도 축하해주시고 직접 구운 부드러운 빵과 맛있는 터키요리와 함께하는 맥주에 더 바랄게 없는 하루 저녁이었습니다.
반짝이는 식탁 뒤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제대로 성탄시즌의 분위기도 살려주었고...
추억의 30년전 비디오를 돌려보며 아마추어 야구팀의 중심 타자들이셨던 두 분, 길 위의 친구들의 젊은 날 모습을 보면서는 깔깔대면서도 너무도 싱싱했던 젊음에 세월무상을 절감하기도 했고
루니 코인 부상을 노린 윷놀이는 그 치열한 추격전이 완전 숨막히는 한편의 감동적인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그거 참!
윷놀이가 이렇게 자지러질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었던가?
새삼 감탄하며 늦은 시간까지 시간가는 줄 몰랐던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모임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회장님 부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잡고 잡히며 함께 희희덕 거리며 어울려준 길 위의 친구들도 고맙고요.
차박캠핑과 함께 절묘한 윷놀이의 짜릿함에 앞으로의 노후대책들은 확실하게 세워진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면서 노후의 허물없는 동반자로 함께 할 길 위의 친구들이 있어 참으로 든든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과 돈 외에도 정겨운 이웃은 노후대책의 필수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웃사촌들과 사이 좋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저의 중요한 노후대책 중 하나인 길 위의 친구들의 건강백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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