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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글사랑 마을

낙엽의 봄

박원옥 2024-05-10 0

썩어서 거름 되면

여한이 없겠건만

땅 위에 들러붙어

살기를 소원하니

바람도 어쩔 줄 몰라

엉거주춤 서있다


에움길 따라 걷던

한자락 물줄기가 

푸르름 휘젓는데

새까만 낙엽 위엔

흐르던 애틋함 고여

그리움만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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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을 하다가 땅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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