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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은 어디로 가나요?

홍성자 2021-09-13 0

난민들은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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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없는 비참함이란 무엇에 비교할까요? 이번 아프간 사태를 보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입니다. 

2021년 8월 15일, 아프간 정부는 결국 탈레반에게 공식적으로 항복하였고, 수도 카불마저 탈레반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아프간의 국민은 대략 3천 8백만 명이라 합니다. 아프간 난민들은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피해 탈출해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합니까?

아프간 대통령은 현금을 들고 다른 나라로 도망갔습니다. 대통령이란 자가 자기만 살겠다고 돈을 가지고 다른 나라로 도망가다니요.

나라를 잃어버렸다면 할복자살을 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대통령으로 이런 자를 뽑아놨으니, 나라가 이 꼴이 난건 당연지사지요.

정신이 똑바른 사람으로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국민들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도자를 잘 못 뽑아놓으면 월남 쪽 나고 아프간 쪽 납니다. 

전쟁의 비극은 군인들만 죽는 게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이 더 많이 죽는데 있습니다. 

2001년으로 돌아가 보면,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선 9.11 테러가 발발, 이 사건의 주범은 알카에다(빈 라덴이 수장)인데, 쌍둥이 빌딩이라 불리는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타를 항공기 두 대로 들이받아 총 2,948명이 사망했다고 하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지니 미국은 눈이 확 뒤집혔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2001년 10월 7일 미국은 아프간을 침공하였고, 2001년 11월 13일 미국은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12월 14일 미국이 승리선언을 하며 주요도시를 미국이 점령하게 되었지요, (2011년 5월 오바마 대통령 때, 미국의 특수부대 CIA는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찾아내 그를 처단함.) 

20년이 흐른 2021년 아프간을 보니,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가 아프간 치안을 맡아있고, 아프간이 탈레반 수하에 들어갔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놀란 일은 미국이 아프간에서 100조원 상당의 군사자산을 그대로 두고 철수한다는 사실이고, 군사자산은 고스란히 탈레반 수중으로 들어갔다니 황당 그 자체입니다. 

아프간이 탈레반에게 먹힌 이유? 는 정보부족의 실패와 더욱더 강해진 탈레반, 아프간 정부의 부패, 전투의지의 붕괴, 의지력부족, 문화적 차이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2021년 미국은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 미국의 국익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테러의 온상제거와 탈레반 박멸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아프간에서 미군철수를 2021. 8. 31일까지 단행할 계획입니다.

미군 자체로 사망자는 2,400여 명이라 하지만, 아프간 전쟁에 관련된 사망자는 민간인들 포함 17만 명에 달하며, 파키스탄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24만여 명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돈 2조 2천억 달러(한국 돈으로 2,574 조원)를 투입된 전쟁입니다. 미군 철수를 앞두고 곳곳에서 성조기를 내리는 모습이란 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탈리아도 최근 3.700여명의 아프간 인들을 자국으로 데려왔고, 네델란드는 군용기를 투입 자국민 500명과 아프간 난민들 700여명을 이송해왔고, 스페인도 1.100여 명의 아프간 난민들을 수용했습니다. 러시아도 군용기 4대를 아프간에 투입 자국민과 옛 소련 전 국가 국민 5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미국은 물론, 영국, 독일, 오스트렐리아, 캐나다 등 각 나라마다 난민수용하기에 난리입니다. 우리 캐나다도 2만 여명 데려오는 것을 계획했고 이미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는 태도가 각 나라마다 최우선으로 하지만 나라 잃은 슬픔이란 어디에다 비교 할까요? 탈출하지 못한 아프간 국민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앞은 캄캄할 것입니다.   

2021년 8월 15일 탈레반에게 뺏긴 아프간에서, 한국은 한국을 도운 난민들을 데려오기로 비밀리에 계획했습니다. 한국은 2021년 8월 23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 330 1대와 군 수송기 C- 130J 2대를 아프간으로 투입, 그동안 아프간 협력 사업에 한국을 도운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 391명을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데려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작전명을 "미라클 작전" 이라 이름 하였고, 이 작전의 성공비결은 작전계획을 언론이나 미디어에 추호도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작전비밀이 노출된다면 당연히 백전백패지요. 

391명 중에 어린이가 절반 인데, 어린이들을 위하여 젖병과 우유, 장난감까지 챙겨가고 자리가 좁아 바닥에는 푹신한 매트리스를 깔고, 한 집안의 어린이들에게는 한 가지 색으로 옷을 입히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와 임시거처인 진천 공무원연수원으로 들어 갈 때 한국국민의 ‘환영 합니다’라는 큰 플래카드를 보면서 저는 디아스포라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 한국 국민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6.25를 기억하시나요? 군인과 민간인 100만 명이 넘게 죽었고, 천만 명 이상의 이산가족을 남겼으며 수천만 명이 잘 곳이 어디 있으며 춥고 배고픈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전 휴전 당시 (1953년 7월 27일) 한국 땅에 미군을 30만 명을 주둔시켰는데, 2021년 현재는 2만 8천여 명 정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한 미군을 철수하지 말라 해도 미국의 국익에 맞지 않으면 철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스로 싸울 의지가 없는 곳에서 미군만 죽게 할 수는 없다” 는 것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전쟁에서 미군을 철수하게 된 의지입니다.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해도 적과 싸워서 나라를 지킬 의지가 있습니까? 

나라 잃은 분통함,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유관순 언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얼마나 많은 애국지사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피 흘림과 죽음으로 대항했습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어영부영하다가 나라가 없어지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프간이, 월남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난민들은 어린것들을 데리고 부모님과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북으로 갈라진 한국은 이번 아프간 전쟁을 보면서 잊어서는 안 되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한국을 지키는 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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