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사 41:10,13,14)
대학지역의 한 교회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생활과 정착문제로 무거운 짐을 지고 바쁜 생활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회생활이 점점 뒤로 처지고 흔들리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말씀을 찾았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종합하면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도와주리라.’는 말씀이 거듭 세 번 강조되고 도우시는 이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임을 밝힙니다.
더 할 수 없이 막강한 뒷배 버팀목, 응원군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내가 너를 도우리라.
나는 여호와 하나님, 거룩한 이‘ 라고 자청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미리 보내시는 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네 오른손을 붙들고.’ 오른 손이란 어떤 손일까. 깊이 생각해 봅니다.
오래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에서 보았던 렘브란트(1606-1669, 네델란드 성화가)의 명화 ‘돌아온 탕자’(눅 15:11-22)가 떠올랐습니다.
그림엔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작은 아들과 반갑게 맞아 두 팔로 얼싸안은 아버지, 화난 큰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싸안은 아버지의 두 손이 짝짝이였습니다.
부드러운 오른 손은 용서와 사랑의 모성적 손이며, 울퉁불퉁한 왼손은 강인하고 굳건한 부성적 손이라 합니다. 그러나 성서적 해석에선 아버지의 왼손은 우리가 저버리는 선한 양심을 일깨워주며 오른손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가 용서와 사랑으로 맞아주신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본문에선 의로운 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네 오른손의 의로운 삶’이란 어떤 삶일까. 다시 묵상해 봅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 18:16) 이 모든 것(계명)을 내가 지켰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 그리고 와서 너는 나를 따르라.(마 19:20, 21)
성도는 계명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더 남은 것, 그것은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나의 소유는 물질만이 아닙니다.
연구 발표된 바로는 한 개인은 적어도 2개 이상의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남을 편안하게 기쁘고 즐겁게 도움을 주는 일은 특별한 달란트입니다.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는 일, 처음 온 신자에게 다가가 환영의 인사를 하는 것도 그만의 달란트에 속한다고 합니다.
주신 달란트로 열심히 베풀며 주를 따르는 주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도움이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두려워 말라, 내가 도와주리라, 나는 너의 하나님 거룩한 이라고 계속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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