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야끼 생선 덮밥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오피니언 이아진의 Food Story 데리야끼 생선 덮밥
이아진의 Food Story

데리야끼 생선 덮밥

이아진 2023-08-10 0

데리야끼 생선 덮밥 


다른 생선에 비해 냉동 바사의 비린내가 확실히 덜 하다는 이유를 들어 한 박스나 들여 놓고 나니 볶음밥도 하고 탕도 끓이고 스테이크를 하고 별의 별 것을 다 해 보지만 한 박스의 양은 상당해서 여간해선 줄어 들었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들랭이가 생선을 많이 좋아하니 쟁여 놓으면 상당히 뿌듯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근심이 되기도 하니 인간사 모두 그렇듯 일종의 양날의 검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 본다. 

젊을 땐 일 한다고 밖으로 돌아 치느라 온 집안일에 육아를 베이비 시터와 도우미 이모에게 의존 하고 살았던 세월을 무시할 수 없다. 겨우 계란찜이나 할 줄 아는 주제였어 그런지 스스로 살림이란 걸 살아본 지 얼추 십년이 되어 가는데도 가족들에게 날마다 무얼 해 먹여야 할지 부엌에 설 때마다 고민이 된다.  냉동고에 사는 양날의 검(?)을 꺼내 오늘은 간단하게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어 전분 묻혀 바삭하게 구워 덮밥으로 대령한다. 썩어도 준치라고 왠만하면 환영 받을 걸 아는 생선 요리는 시작부터 나의 자신감을 한껏 부풀려 주니 나도 이제는 제법 주부가 되어가나 보다 하는 망상에 혼자 씨익 웃어 본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재료

냉동 생선(바사) 약 700g, 전분 2-3큰술, 다진 파 1큰술, 생강 청 1/2작은 술, [데리야끼 소스] 간장 2큰술, 맛 술 1.5큰술, 청주 1큰술, 설탄 1큰술, 전분 물 (물 1큰술+전분 1/2작은술) 


이렇게 만들게요

7048d1474161a50381d8432faf7c63e9_1691692612_4322.JPG
 



더맛있는 제안

7048d1474161a50381d8432faf7c63e9_1691692640_4899.JPG
 

*생선에 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소금&후추 간을 살짝만 해 줘요. 데리야끼 소스에 간이 있기 때문에 너무 짜지 않은 것이 좋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피니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