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더나은 보청기 칼럼

돌발성 난청

더나은보청기 2021-04-29 0

Q 갑자기 귀가 안 들려요.

자기 전 청력과 아침에 일어나서 청력의 변화가 느껴지거나, 갑자기 귀가 먹먹하면서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단 응급실에 가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의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3일에서 7일 사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많은 케이스를 보았을 때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한 경우 청력 회복이 더 잘 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바이러스 감염, 또는 면역체계 문제로 생길 수도 있고, 외부의 큰 충격으로 인해 고막에 상처가 나는 경우, 급격한 기압 차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약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합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돌발성 난청 중 아스피린이나 이뇨제에 의해 생긴 경우는 보통 24시간내에 청력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약의 과복용에 의해 생긴 경우는 영구적 난청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합니다. 경우에 따라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직접 주사를 맞기도합니다. 이런 경우 50% 정도는 10일에서 14일 사이에 정상 청력으로 돌아옵니다.


돌발성 난청을 방지하기 위해, 또는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을 섭취하라는 얘기들을 쉽게접할 수 있습니다. 난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체내엽산수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엽산을 미리 섭취하였을 때 난청이 덜 생겼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사실 그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연구가 아직 부족해 확실히 엽산 섭취가 난청을 예방한다고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더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서 효과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난청 예방을 위해 엽산을따로 섭취 할 필요는 없고 시금치, 브로콜리나 렌틸콩처럼 엽산이 들어있는 채소들을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평소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외에는 딱히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만 명 중 한 명 꼴로 생기는 만큼 나에게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피니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