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야채 볶음(조림)
나는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다. 입맛도 이상해서 미각이 지나치게 발달을 못했거나 지나치게 미식가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은데 그래서 인지 내 입에 별로 맛있는 것이 없다.
며칠 동안 하루 한끼 겨우 떡볶이 따위로 영양가 없는 식사를 했더니 하루 자려고 누웠는데 몸이 버티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무엇을 먹어 영양을 보충해야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에는 무척 적절한 장소라고 여겨지지는 않는 침대에 누워 한참을 생각했다. 딱히 잠도 오지 않고 냉장고에 몇 개씩 사 쟁이는 두부가 생각나 오랜만에 두부 조림이나 해 놓고 자야겠다 싶다. 그러면 내일 먹을 반찬 하나가 생기니 끼니때가 되어 무엇을 먹을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두부 한 팩을 뜯고 자투리 채소까지 전부 털어서 두부 조림을 한다. 그런데 이거 왜케 맛있는지 야채를 한 점 남기지 않고 야밤에 몽땅 집어 먹고는 너무 배가 불러서… 겨우 하루 한끼 먹는 배로는 당연스레 힘이 들어 혼자 위아래 층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라나
재료
두부 한 팩(390g), 홍황적 파프리카 각 1/4개, 그린 롱고추 1개, 새송이 버섯 1개, 통깨 1/2T, [양념장] 진간장 4T, 설탕 1T, 올리고당 2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2T, 매운 칠리 고추 2개,
이렇게 만들게요
더 맛있는 제안!!
야채의 종류는 각자 가진 것으로 응용해요.
저는 롱고추를 사용해 매콤한 맛을 내었는데 파프리카만 사용할 경우 매운 칠리 고추나 청양 고추 등을 추가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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