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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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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가

박성민 2022-09-16 0

망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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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잃어 버리기 전에

노래를 잃어 버렸다 생각해도

창가에 서면 저절로 나오는 노래

생활을 위해 되풀이 하는 생존

성공했는가 행복 했는가

 

눈 앞에 보이지 않지만

두고 떠나온 동무도 없지만

고향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

생각나는 장소도 얼굴도 없다

분명 노래를 잃어 버렸다

 

혼자 노래를 부른다

아무도 듣는이 없어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노래 

망향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노래는 모두 망향가

 

다시 돌아가지 못할지라도

그리운 얼굴 생각나지 않아도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 있어 슬퍼도

그리운 사람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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