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건국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은 생식이 창자의 면역 조절 능력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실험한 내용이 담겨 있다. 창자에서 염증을 유발하여 장염을 일으키고 최종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DDS(Dextran Sulfate Sodium, 텍스트란 황산나트륨)라는 약물을 동물에 투여한 이 실험에서, 함께 투여한 생식이 장관 면역 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소화기관에서 강화된 면역 기능 효과가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즉, 생식을 장시간 섭취하면 정상상태에서도 전신 면역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생식은 우리가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식이다. 자연식이라는 말은 사람의 몸에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외부에 노출된 우리의 기관 중 소화기관이 면역채계애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우리 몸에 적합한 음식을 먹으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암을 비롯해 우리가 두려워하는 질병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생식처럼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도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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