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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다’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김윤규 2022-11-23 0

‘묵상하다’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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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은 ‘복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1편을 시작합니다. 시편의 편집자는 왜 1편을 ‘복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시작을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시편은 연대기별로 구성되어진 책이 아니라 주제별로 나누어서 5권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는 책입니다. 우리들이 숫자 5를 생각할 때 구약 성경에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성경들이 있는데, 바로 모세 오경입니다. 


모세 오경은 창조로 시작하여서(창세기), 출애굽을 거쳐(출애굽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한 삶(레위기)과, 광야와 같은 이 땅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삶(민수기),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깨달은 성도들의 감사와 찬송의 삶(신명기)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시편의 편집자들은 시인들의 시를 모아서 5권으로 구분을 하여서 편집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편 1편을 읽으면서 ‘복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시편이 시작되어지는 것을 창세기와 연결해 보면, ‘복 있는 사람’이란 창조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창조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편 1절에서 ‘복 있는 사람’이 행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특징 (악인들의 꾀, 죄인들의 길, 오만한 자들의 자리)을 언급하고 나서 2절에서 복 있는 사람의 구체적인 행동을 언급합니다.


‘복 있는 사람’이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오늘은 ‘복 있는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인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묵상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는 ‘하가흐’(hâgâh)입니다. 이 동사가 구약 성경에서 사용이 되어지는 3가지 용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비둘기가 배가 고파서 ‘구구구’하는 소리나(시 31:4), 사자가 먹이감을 앞에 두고 ‘으르렁’ 거리는 소리(사 38:14)입니다.


둘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를 말하는 소리(시 35:28; 71:24)입니다.


셋째, 혼잣말로 하는 독백 가운데에서 나오는 묵상(수 1:8)입니다.


우리들이 ‘묵상하다’는 세 가지 의미를 통합해서 생각해보면 소리와 연결되어져 있고, 이 소리는 상황에 맞는 간절함과 연결이 되어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는 의미는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간절함으로 내는 소리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하루 종일 주의 의를 말하고, 주야(晝夜)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읊조리는 독백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는 의미를 ‘5분 묵상’, ‘10분 묵상’이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까? 우리가 이러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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