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프로 미우새는 최근 이상민씨가 70억 가까운 빚을 마침내 모두 청산하며 채권자분과 회포를 푸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물론 작가의 연출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장면 중에는 10억이라는 큰돈을 모두 상환 받은 채권자 분이 이상민씨에게 두부를 권하는, 그리고 ‘무슨 교도소 출감한 것도 아닌데 두부까지.’ 라는 표정으로 멋쩍게 웃으며 받아먹는 채무자 이상민씨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상민씨는, 50만 원을 벌면 생활비 5만 원만 남기고 45만 원을 채권자들에게 송금해 가며
2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70억 가까운 거액의 빚을 모두 상환했다고 합니다.
남에게 빌린 돈에 대한 의무인 그 ‘채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올가미였길래 이상민씨는 절대적 ‘을’의 입장에서 한 세월을 그렇게 살아와야 했을까요?
그리고 채권자들이 지닌 그 권리는 도대체 무엇이었길래 끝까지 그 돈을 다 받아낼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10억 원의 채권을 지닌 분이 만일 이상민씨 사업 부도 당시 시세 15억 상당의 아파트 한 채라도 담보설정을 해 두었다면 굳이 20년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알고 보면 그리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매우 단순한 원리가 적용되는 이 채권채무 관계를, 학교에서는 도무지 가르쳐 주지를 않기에 일반인들은 거의 모른 채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채권채무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만 알고 이용하면 노후에는 정말 돈 걱정 없이 살 수도 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다분히 악의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 자본주의 사회 경제시스템 속에서 나를 지키는 최선의 길은 필수 금융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고금리에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토론토 장안에서 제일 돈 잘 벌면서 속 편하신 분들이 바로 이 채권자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지는 강좌들을 통해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자본주의 사회를 지혜롭게 헤쳐 나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들을 한번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Landlord / Lender 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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