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오신 한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늘 기억에 남는다. “실패는 넘어진 것이 실패가 아니라 넘어졌다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실패다. 10번 넘어졌으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면 성공이고 11번 넘어졌으나 다시 일어나면 성공이다.” 간단하면서도 재미난 표현이고 참으로 귀한 교훈이란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에 넘어진 일이 얼마나 많았던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길에도 역시 넘어질 일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일어날 수 있는가? 꼭 그런 뜻의 말씀이 아니었겠지만 사람에게 주어진 사건 속에서 꼭 같은 일로 10번 정도 넘어졌다면 그래도 일어났을까? 아예 일어날 생각을 포기하고 주저앉고 다른 사람이 뛰는 것을 구경하고 있지나 않았을까? 그럼 실패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판단을 보라. 달리기나 마라톤에서 중간쯤 앞장을 서고 잘 뛰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선두에 섰으니 누가 선두다고 말은 할지 몰라도 사람은 결승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왕년에 하는 일마다 잘 된 사람도 마지막에 실패하면 실패자라고 하지만 하는 일마다 엉망이었던 사람이 막판에 잘되고 좋은 결실을 낳으면 그를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목회나 신앙생활이나 이민생활이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또 일어나 달리는 자가 성공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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