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 교부요 신학자였던 터툴리안은 그리스도교는 처음 200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번졌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생활과 죽는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 했다. 로마의 10대 박해 속에서 기독교회는 그렇게 세워졌다. 한국의 기독교회는 100년의 역사 속에서 어떤 모습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보여주고 있을까? 그렇지 않기에 교회가 쇠퇴하고 있지나 않는지.
100년 역사에서 누구는 몇 대째 믿는 가정이고 신앙의 족보로 모태 신앙을 내세운다. 부흥회 한 강사는 모태 신앙을 자랑하는 사람들의 발음을 빗대어 “못해!” “못해!” 신앙이라고 했다. 발음이 비슷하지 않는가? 교회 봉사하라면 모태 신앙인들이 더 안하고 못해! 못해! 한다는 것이다. 한 이민교회 목사님도 비슷한 말씀을 했다. 교인들이 봉사를 모른다며 “목사님 우리도 바쁘니 교회 일은 사람을 사서 하세요. 비용은 우리가 낼게요.”해놓고선 들어간 비용도 잘 내지도 않았다고 하셨다. 이 글을 쓰는 나도 모태 신앙인데.
모태 신앙이 나뿐 게 아니다. 현실의 한 부분을 말하는 것일 게다. 교회마다 새해에는 봉사위원을 정하면 왜 나는 해마다 봉사위원으로 지명하는가? 하는 탄식도 있단다. 예전 어른들은 일평생을 봉사위원으로 사셨는데 그런 모태 신앙을 가진 자는 이제 모두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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