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가
잠포록하니 걷기 좋은 날
이른 아침 갓밝이속에
곰비임비 쌓인 눈 밟으며
행여 헛디딜새라 발아래 뒤살펴
사부랑삽작 발맘발맘 내딛는 발자욱
삽상한 3월의 숲기운이 뺨을 스치고
어느새 녹아내린 개울물 소리 귓가에 닿으니
우주의 기운이 온몸에 들어찬 듯
아! 하늘이 열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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