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찾아올 셀러마켓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오피니언 테드진의 머니 클리닉 불현듯 찾아올 셀러마켓
테드진의 머니 클리닉

불현듯 찾아올 셀러마켓

테드진 2024-07-05 0

날이 궂고 추적추적 비가 내린 지난 6월의 어느 날, 우리 교민 사업체들이 많이 상주하고 있는 쏜힐지역 월드온영 단지에 일이 있어 들렀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섰는데 줄지어 진입하는 차량들이 입구들마다 제법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은 붐벼도 주차공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거나, 단지 전체를 한 바퀴 정도 빙 돌다 보면 두어 자리 빈 공간은 눈에 띄는 큰 단지인데요.


그런데 그날따라 무려 세 바퀴나 돌았는데도 차 댈 곳이 마땅히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두 바퀴 정도 돌았을 때에는, 밀려드는 차들의 숫자는 더 많아 보이지 약속시간은 이미 지나고 있지

‘이거 어쩌나.. 여기를 벗어나 다른 곳에 주차하고 한참 걸어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일을 마치고 나가려는 듯이 차량으로 향하는 운전자 한 명을 간신히 발견, 그 옆에 깜박이를 켜고 그 차가 빠져나가길 뭉개다시피 기다린 끝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내 뒤에서 줄 서 있는 차량들의 따가운 시선을 뒤통수로 여실히 느끼며, 대한민국 서울 교통지옥에서도 당당히 살아남았던 한 손으로 좌우 운전대 휘돌리기 실력을 십분 발휘해 주차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등에 땀이 베이기 시작하게 만들었던 비 오는 날 지하주차장 뺑뺑이 돌기 세 바퀴째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은 찾는 이도 적고 텅 빈자리도 많지만, 어느 날은 찾는 사람은 밀려드는데 빈 공간이 없어 점유 경쟁이 치열한 월드온영 지하 주차장처럼 토론토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도 셀러마켓은 부지불식간에 또 찾아올 수 있겠구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한번 매물을 내놓으면 구매오퍼가 일시에 여러 개 달려들고, 매매 호가 대비 웃돈을 얹어줘야 살 수 있었던 시절이 불과2년여 전이었습니다.


어쩌다 갑자기 세상이 바뀌어 지금은 사려는 이들은 적은데 팔려는 이들이 너무 많아 바이어들한테 매우 유리한 시장상황이 되었는데요.


고금리 상황이 벅차 매매로 처분하고자 하는 우리 회원님들에게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달갑지 않게 현실화된 셈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집주인 셀러들에게 유리한 시장은 불현듯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팔려야 집을 짓고 집을 지어야 공급이 느는 것이 기본 산수인데, 지난 몇 년간 개점휴업 하다시피 한 분양시장 가뭄의 여파는 이제 한두해 지나면 주거용 부동산 공급부족 상황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시절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차분함을 유지하며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 온라인 강좌에서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Landlord / Lender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피니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