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김드보라 목사
(하베스트교회 담임)
2021년 새아침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창문을 조심스레 연다
일상의 삶이 뒤죽박죽 뿌리채 흔들거렸던 2020년
돌아보기 싫은 그 문을 뒤로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며
세력이 꺾일 줄 모르지만
마음은 새로운 소망으로 꿈을 꾼다
어차피 피조물이란
조물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두려워 염려하고 걱정하면 무엇하랴
지금은
하늘을 우러러
누가 이 모든 만상을 지었나
겸허히 생각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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